‘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유튜브 퇴출에도 꿋꿋 “그리워해준 사람들 감사”

황혜진 2024. 9.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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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에서 퇴출된 후에도 X(구 트위터)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고영욱은 "밤 사이 제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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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영욱,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에서 퇴출된 후에도 X(구 트위터)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은 9월 10일 개인 X 계정에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영욱뿐 아니라 룰라 멤버 이상민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고영욱은 "나의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 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뒤늦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음"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다.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고영욱은 8월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일상 영상을 게재하며 소통을 시도했다. 즉각 대중적 비판이 쏟아졌고,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의 국민이 찬성해 공개 청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튜브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채널이 폐쇄되며 필요성을 잃게 됐다.

이에 고영욱은 "밤 사이 제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 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메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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