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8만원 됐다” 유례없는 ‘파격’ 할인…사람들 ‘우르르’

2024. 9.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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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관광객 인기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15%라는 유례없는 파격 할인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파격 할인에 일부 오프라인 구매처에선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큰 인기다.

종이 형태의 지류형 온누리 상품권은 10%, 모바일·카드형은 15%나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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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PAY 구매 화면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최근 국내외 관광객 인기 명소로 자리잡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각종 먹거리에 선물용 물건, 제수용품까지, 돈 쓸 일이 가득하다. 여기서 15%나 할인받아 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바로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시장 내, 인근 매장에선 대부분 다 사용 가능하다. 상인회 관계자는 “제로페이도 그렇고,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옷가게, 카페, 학원, 노래방 등까지 이젠 사용할 수 있는 업종도 대폭 확대됐다.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기엔 어쩐지 불안하다? 이건 정부가 공식 예산을 편성·발행한 상품권이니 걱정할 필요도 없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15%라는 유례없는 파격 할인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1만원권을 8500원에, 10만원권을 8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파격 할인에 일부 오프라인 구매처에선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큰 인기다. 아직 구매 가능하며, 예산을 모두 소진 시 판매를 조기 종료하거나 할인율이 줄어들 수 있다.

[온누리PAY 화면 캡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인기가 뜨겁다. 가장 큰 이유는 파격적인 할인율. 정부는 이번에 경기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할인율을 대폭 상향했다. 종이 형태의 지류형 온누리 상품권은 10%, 모바일·카드형은 15%나 할인 판매한다.

1차 판매에 이어 지난 9일엔 2차 판매에 돌입했는데, 은행에선 개점 전부터 구매하려는 구객들이 줄을 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점별로 보유 제한이 있는 탓에 구매를 못한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 폭이 더 큰 모바일은 아직 구매 가능한 상태다.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성남=임세준 기자

이미 지난 2일부터 시행한 3000억원 규모의 1차 판매는 3일 만에 예정된 금액보다 1061억원 많은 4061억원이 판매됐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 2일부터 2차 판매에 돌입한 상태다.

할인율이 더 큰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은 ‘온누리 PAY(페이)’ 앱을 설치하면 구매할 수 있다. ‘비플페이’ 앱을 이용해서도 연동 구매 가능하다.

일반 페이 구매 및 사용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은행계좌와 연동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면, 이후 구매 시 앱 상에 있는 바코드나 큐알코드 등을 보여주면 된다.

에전과 달리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도 크게 늘고 있다. 기본적으론 전통시장이 사용 범위이지만, 최근엔 인근 상점 등까지 확대됐다.

업종도 대폭 확대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의류나 제조업,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도 온누리 상품권을 쓸 수 있다.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까지도 가능하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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