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주, 신세계서 오비맥주 품으로…소주 시장 3파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품으며 소주시장에 진출한다.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소주시장은 하이트진로(참이슬), 롯데칠성(처음처럼), 오비맥주(제주소주)의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품으며 소주시장에 진출한다.
오비맥주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소주시장은 하이트진로(참이슬), 롯데칠성(처음처럼), 오비맥주(제주소주)의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제주소주는 2016년 정용진 회장(당시 부회장) 주도 하에 신세계그룹에 190억원에 인수됐었다. 하지만 2017년 출시한 '푸른밤' 소주의 실패로 적자가 쌓이다 2021년 사업을 철수하고 같은 해 이마트의 주류 전문 자회사 신세계L&B(엘앤비)에 흡수합병됐었다. 이후 수출용 소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러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송현석 신임 신세계엘앤비 대표 체제 하인 지난 6월, 제조업 기반 제주소주에 대한 물적분할이 실시되면서 매각 신호탄이 쏘아올려진 상황이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 브랜드의 강점과 K-열풍의 성장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다 더 다양한 한국 주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K-컬쳐를 넘어 K-푸드 등 식음료까지 확장되고 있는 K-열풍을 카스와 제주소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맥주 1위 기업인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시장의 성장·견인에 전념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 브랜드 최초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카스는 파리에서 '카스 포차'라는 한국식 포장마차 테마의 홍보 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카스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가 국제 무대에서의 카스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며 "오비맥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동시에 이번 인수를 통해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의 일부, 남성처럼 커져 있었다"…23세 여성 앓은 충격적 희귀질환 뭐길래
- [속보] "개돼지·조센징 더 죽어야" 의대생 충격글…정부 "선배 의사들이 바로잡아야"
- 눈물 흘리는 손준호…"中공안이 가족 신변 협박하자 거짓 자백"
- 어느날 갑자기 생긴 19조...애플 과징금 판결에 아일랜드 `행복한 고민`
-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대법서 징역 3년 확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