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고열·두통

이권영 기자 2024. 9.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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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라고 말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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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대전일보 감염병 공동기획] 인플루엔자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사 발생분율. 충남도 제공.

'독감'이라고 말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합병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A, B, C형 세 가지가 존재하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H1~H16)과 N항원(N1~N9)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항원의 소변이 대변이에 따라 10-40년 주기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킨다. 20세기 이후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는 스페인 인플루엔자, 아시아 인플루엔자, 홍콩 인플루엔자 그리고 신종 플루 등 4번의 대유행이 있었으며,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전혀 다른 병으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기저 질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지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뒤 기침과 근육통,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와 같은 증상과 함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반면 감기는 미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 19는 7-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과 근육통, 두통, 기침, 근육통, 인후통 가래 등의 주된 증상과 후각·미각 소실 등의 증상을 갖고 있다. 증상만으로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19 증상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단 방법으로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 또는 인플루엔자 진단검사(RIDT)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폐렴 증상에 따른 흉부 x-ray 촬영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로 방출된 비말 흡입, 감염자의 코 분비물의 직접적인 접촉, 감염자가 사용한 용품 또는 감염자의 분비물 처리 시 감염된다. 또한,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학령기 아동 및 동거가족, 공동생활을 하는 장기요양 기관 시설 거주자 또는 고령층에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이러한 시설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충청남도는 도내 850여 개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에 대해 무료접종 시행과 특정 시·군의 경우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더라도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환기 등을 철저히 이행함과 동시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해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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