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집사야 공기청정기 장만하거라”…기상천외 반려용품이 뜬다
이어서 이슈픽입니다.
가수 임영웅의 반려견 시월이입니다.
주인 품에 꼭 안긴 모습에 팬들은, "진짜 행복해 보이네" "내가 시월이가 되고 싶다"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월이는 ‘코통 드 튈레아르'란 견종입니다.
천성이 밝고 주인과의 공감 능력이 뛰어난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반려동물과 정서적 교감까지 나누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IT 시장에서도 기상천외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주인없는 방에 고양이가 홀로 남겨져 있습니다.
우리 냥냥이 외로워서 어쩌나.
스마트폰과 연결된 카메라로 동태를 파악한 뒤 음악을 틀어줍니다.
혼자 있던 강아지가 짖을 때도 마찬가지.
즉각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조종해 반려동물 전용 TV 프로그램을 틀어주자 금세 조용해집니다.
["가위 바위 보."]
개와 고양이는 단순한 반려가 아닌 교감의 대상입니다.
이렇다보니 사람처럼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입히고 먹이고 돌봅니다.
수비드로 조리된 소고기에 유기농 단호박과 브로컬리, 유정란으로 만든 에그롤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펫푸드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 앉기 좋아하는 고양이 특성을 감안한 전용 공기청정기도 등장했습니다.
개가 먹는 오마카세인 개마카세,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비만침' 앞에선 이쯤되면 반려가 아닌 상전 아니냐 볼멘 소리도 나오지만 반려 동물 산업은 나날이 진화하는 중입니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는 여느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펫 플루언서’가 등장했습니다.
강아지 티카 SNS 상에선 유명한 패션 모델견입니다.
샤넬, 에르메스 등 유명 브랜드의 옷과 아이템을 척척 소화해내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백만 명이 넘습니다.
이른바 에루샤 고가 사치 브랜드들까지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이윱니다.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 기기도 사람이 아닌 동물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SKT 엑스칼리버 광고 중 : "우리 초코한테 뭐 먹고 싶은지 어디 아픈지 물어볼 거예요."]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 장기별로 질병 여부를 몇 초 만에 진단해 냅니다.
반려인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여기에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품과 서비스가 맞춤형 고급화 전략으로 가고 있단 분석입니다.
매일의 일상을 함께 하고 혼자 남은 시간조차 외롭지 않게 하려는 주인들 마음이 혁신적인 펫테크로 어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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