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 전달’ 최재영 수사심의위 24일 개최 유력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에 대한 기소 및 수사 계속 여부 심의를 오는 24일에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수사심의위는 이날 무작위로 추첨한 위원들에게 연락해 회의 참석이 가능한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 과정에서 수사심의위 개최 일자는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9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최 목사가 신청한 본인 사건의 수사심의위를 열기로 결정했다. 수사심의위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수사 계속 및 기소·불기소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제가 처벌받더라도 이 사건의 청탁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최 목사에 대한 수사심의위 결론이 난 후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에 대한 수사심의위는 참석 위원 14명 전원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윤 대통령)의 배우자는 처벌할 수 없고, 디올백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수사팀 의견과 같았다.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 다른 범죄혐의도 김 여사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문다혜 검찰 송치
- ‘한동훈’ 이름으로 尹 비난 글 올린 작성자, 유튜버에 고발당해
-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아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연
- Tteokbokki festival kicks off in Korea’s gochujang hub
- 尹 대통령, 페루 도착...APEC 정상회의 일정 시작
- 男아이돌, 사생팬에 폭행당해…차량 위치추적기도 발견
- ‘성남 야탑역 살인예고글’ 게시자 검거…”익명 사이트 홍보 자작극”
- “단속 안 걸려” 환전 앱 활용한 70억대 ‘불법 홀덤도박장’ 적발
- KAIST 4족 로봇, 마라톤 풀코스 뛴다
- “무보수로 주 80시간 일할 초고지능 인재 찾아요”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