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커져가는 변동성 갈곳없는 투자금… 해답은 `파킹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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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역사적인 약세장으로 꼽히는 9월 증시에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파킹형 ETF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 빼는 것처럼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으로, CD 금리나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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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달새 '코덱스 CD금리'1473억 매수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역사적인 약세장으로 꼽히는 9월 증시에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대기 자금 운용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9일~9월10일) 개인 투자자는 파킹형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를 1473억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3조3776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였다. 해당 ETF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수익으로 반영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파킹형 ETF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 빼는 것처럼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으로, CD 금리나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한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게 다양한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유형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외에도 파킹형 ETF 중 순자산 규모로 상위권에 꼽히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을 116억원,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를 234억원, 'RISE 머니마켓액티브'를 279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KB자산운용의 초단기형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의 경우 순자산총액이 지난달 말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파킹형 ETF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까닭은 지난달 국내 증시가 국내외 변동성 확대 속 '블랙 먼데이'를 겪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파킹형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0일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와 'PLUS 200TR' 등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는 신용 위험이 거의 없는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파킹형 ETF다. 6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고채, 통안채 및 신용등급 AAA 이상의 채권 위주로 담는다. PLUS 200TR(토털 리턴)은 한국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의 TR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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