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부사장, 갤러리아주식 공개매수…목표치 80~90%대 확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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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한화갤러리아 주식 공개매수에서 계획 물량의 80∼90%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통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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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한화갤러리아 주식 공개매수에서 계획 물량의 80∼90%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통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했다.
애초 목표할 물량은 3400만주였으나 실제 매입은 목표치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공개매수 기간 1100원대에서 장중 최고 150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1410원에 마치는 등 공개매수 가격인 1600원을 넘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하자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김 부사장이 1600원에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23일 당일 208원(15.96%) 오른 1511원으로 마쳤다. 이후 주가는 1500원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9일 1567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날 1410원으로 내려왔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이번에 목표한 물량을 모두 사들이면 김 부사장이 보유하는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현재 2.3%에서 19.8%로 늘어나게 된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계획만큼 매집하지 못한 잔여 주식을 추후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된 이후인 지난해 4월, 5만주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회사 지분을 매입한 뒤 이번에 대규모 공개매수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의 공개매수 결과를 오는 13일 공시할 예정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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