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중심 개발 인프라 `젠데브` 공개

팽동현 2024. 9.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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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이미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AI 중심 앱 개발 인프라가 필요하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DB) 총괄부사장(EVP)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에서 열린 연례행사 '오라클클라우드월드(OCW) 2024' 기조연설에서 AI 중심 앱 개발 인프라 '젠데브(GenDev)'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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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로이자 오라클 EVP가 OCW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인공지능(AI)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이미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AI 중심 앱 개발 인프라가 필요하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DB) 총괄부사장(EVP)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에서 열린 연례행사 '오라클클라우드월드(OCW) 2024' 기조연설에서 AI 중심 앱 개발 인프라 '젠데브(GenDev)'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젠데브'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인간 중심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기술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JSON·관계형 데이터 이중성 뷰, AI 벡터 검색, 로우코드 플랫폼인 에이펙스 등 '오라클DB 23ai' 기술을 결합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어이스턴트 등 생성형AI를 사용한 개발을 용이하게 한다.

로이자 EVP는 "AI 같은 혁명적 기술을 받아들이려면 우리가 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자동차가 다니기 어렵다고 기존의 말로 바꾸는 게 아니라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닦아야 하는 것과 같다"며 "SW 개발에서도 개발 인프라를 바꿔야 AI 특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젠데브'는 모듈식 애플리케이션 생성, 선언적 언어 사용, 엔터프라이즈 앱에 필요한 확장성·안정성·일관성 및 보안 자동화를 통해 AI 이점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융합DB이자 자율운영DB가 기업이 요구하는 투명한 데이터 일관성과 성능 및 가용성을 유지하면서 관계형DB·문서DB·그래프DB를 아울러 모든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로이자 RVP는 "관계형·JSON 이중성뷰는 데이터의 마이크로서비스와 같다. 각 모듈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모듈에 걸쳐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선언적 진화뿐 아니라 ACID(원자성·일관성·독립성·지속성)도 지원하고, 스키마 생성에도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AI가 실제로 효용성을 갖춘 앱 개발에 도움이 되고, 개발자들은 인프라가 아니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젠데브'"라고 부연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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