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도 해리스 ‘판정승’… 비트코인 빠지고 친환경주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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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토론을 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판정승으로 기울었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6244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대선 TV토론이 시작된 오전 10시 이후 5시간 만에 2.42%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신고가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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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토론을 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판정승으로 기울었다. 올해 들어 트럼프 테마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 가격은 TV토론후 2% 넘게 빠졌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그간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세 인상과 재정 지출 증가로 달러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왔다. 국내 증시에서도 ‘해리스 트레이드’가 두드러지며 신재생에너지·2차전지·의료 관련주가 ‘불기둥’을 나타냈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6244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대선 TV토론이 시작된 오전 10시 이후 5시간 만에 2.42% 하락했다. 트럼프가 그간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해온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호재로 인식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고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신고가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장 대비 4.7원 오른 1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강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높은 관세는 전 세계 무역을 위축시켜 미국외 국가의 통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은 오후 3시 30분 기준 947.13원을 기록했다. 전장(937.98원) 대비 9.15원 하락했고, 8월 8일(941.22원) 이후 940원대는 처음이다. 달러당 엔화값은 이날 오후 141엔대까지 떨어지며 올해 1월 초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일본은행 관계자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로 인해 강세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TV토론이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해리스 베팅’이 이어졌다. 친환경에너지주가 가장 먼저 웃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환경주의자로 유명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목하며 관련주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과 동조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태양광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전거래일 대비 7.30%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하며 대표적인 ‘해리스 수혜주’로 부상한 종목이다. 그밖에 풍력발전 기업인 SK이터닉스는 상한가를 찍었으며, 씨에스윈드(11.11%)와 태양광 기업 HD현대에너지솔루션(13.73%), 대명에너지(18.73%), SDN(19.90%) 등도 일제히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도 전날 테슬라 주가 훈풍과 함께 모처럼 신바람을 탔다. SKC와 삼성SDI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각각 11.38%, 9.91% 상승 마감했고, 포스코퓨처엠(8.93%), 엘앤에프(7.8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셀바스헬스케어(29.88%), 셀루메드(24.12%), 토마토시스템(18.02%) 등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의료보험) 관련주도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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