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좌석 마련 나무는 유지... 부산진구 노후 버스정류장 새단장

이병욱 기자 2024. 9.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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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에 지역과 사람,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 정류장이 준공돼 눈길을 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등 노후 버스 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용자를 배려한 지역 맞춤형 버스 정류장 설치를 통해 가로 환경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의 편의와 안전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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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살리고, 이용객 편의성 높여
HUG 2억 후원, 맞춤형 정류장 준공

부산 부산진구에 지역과 사람,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 정류장이 준공돼 눈길을 끈다.

부산진구청 앞 노후 버스정류장이 맞춤형 정류장 ‘허그 스테이션’으로 새단장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등 노후 버스 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정류장의 규모를 확장하고, 정류장 내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해 개별 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정류장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고, 뒷부분에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갖췄다.

부산진구 화인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이 맞춤형 정류장 ‘허그 스테이션’으로 새단장됐다. 부산시 제공


 지역 안전을 고려해 밤에는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 내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 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용자를 배려한 지역 맞춤형 버스 정류장 설치를 통해 가로 환경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의 편의와 안전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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