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캄보디아 내 우리국민 대상 범죄 소탕해달라”

김윤호 2024. 9.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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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해 현지에서 벌어지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소탕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훈 센 의장을 만나 "한-캄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토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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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해 현지에서 벌어지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소탕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훈 센 의장을 만나 “한-캄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토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근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이 잇달아 검거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훈 센 의장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난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 발전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협력 등을 두고서다.

훈 센 의장은 지난해 8월까지 38년 동안 총리를 역임해 영향력이 큰 인물로, 윤석열 정부 들어 한-캄보디아 관계 발전을 정상으로서 주도해왔다.

훈 센 의장은 “한국은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며 “2022년 발효 한-캄 FTA(자유무역협정)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발히 견인하고 있다. ‘한-캄 우정의 다리’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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