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원 공급망 흔드는 '방 안의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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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차전지 공급망 관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회장은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처럼 이들 광물에 의존하면서도 국내 공급에 제약이 있는 국가들에는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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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차전지 공급망 관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다."
와우터 기요트 유미코아 부회장은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이같이 강조했다. 기요트 부회장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 소재 기술 그룹인 유미코아에서 대관 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2차전지와 미래차, 첨단 소재 해상풍력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곳에 대해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는데 유미코아가 이 중 한 곳이다. 유미코아는 천안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를 계획한 바 있다.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 등과 같은 중요 광물들은 전기 모터, 배터리 등의 생산에 필수적이며, 이는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성에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은 지정학적 긴장, 환경 문제, 시장 변동성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국처럼 이들 광물에 의존하면서도 국내 공급에 제약이 있는 국가들에는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다. 로비 다이아몬드 미래에너지안보(SAFE)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 안의 코끼리'라고 꼬집으며 "희토류를 차지한 중국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와 군사 시스템, 나아가 모든 분야에 필수적인 자원의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방 안의 코끼리는 위기임을 알면서도 누구도 손대지 않으려는 사회 문제를 뜻한다.
SAFE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에너지와 공급망 안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통과된 이후 한국은 미국에서 유력한 외국인 직접 투자국가"라며 "한국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 능력이 상당해 미국 정치인도 이를 언급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언급하며 "한국과 주요 7개국(G7) 선진국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채굴과 개발 뒤 공정과 재활용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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