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9월 폭염 계속 이어져…내일, 모레 전국에 10~80mm 비온다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1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쇼핑백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수요일인 오늘 기록적인 9월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또다시 9월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습니다. 서울도 낮 최고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서 기상관측 이래 9월 최고 기온 2위를 기록했는데요, 내일은 전국 대부분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낮아지겠고, 폭염특보도 조금 완화되거나 일부 해제되겠습니다.

다만, 내일 아침 기온은 청주와 부산, 전주 26도, 서울과 대전, 광주, 대구 25도로 오늘 밤에도 여전히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29도, 원주 28도, 청주 31도, 광주와 대구 32도로 충청 이남지역은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분간 금요일인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소나기나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곳이 많겠는데요, 일단, 오늘 밤까지 전국 대부분지역에 5~60mm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 최대 8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상되고요,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10~60mm 경기 북부와 제주 산지에 최대 8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 사이에 시간당 30~50mm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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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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