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경북경찰, 범죄피해자 지원 맞손

경북농협 봉사회, 쌀 기탁으로
피해자 경제적 어려움 보듬어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왼쪽 두번째부터), 김종필 경북농협 봉사회장이 10일 경북경찰청을 찾아 김철문 청장에게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쌀을 기탁하고 있다.

농협과 경찰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임도곤)와 경북농협 봉사회(회장 김종필)는 10일 경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을 찾아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물품전달식과 우리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범농협이 추진하는 우리쌀 소비 촉진과 함께 경북경찰이 추진하는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면서 마련했다.

경북농협 봉사회는 이날 1000만원 상당 ‘사랑의 쌀’ 기탁식을 하고, 향후 경북경찰청이 선정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에게 직접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아침밥 먹기 등 일상적인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데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경북경찰이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동참해 감사하다. 지역 농업을 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경북농협 봉사회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에게 따뜻한 밥 한끼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이번 쌀 전달식을 통해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를 도울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선한 영향력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봉사회는 농협중앙회·NH농협은행 등 범농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봉사단체로, 사회적 취약·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 나눔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