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연장 끝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첫 다승 기록

이태권 기자 2024. 9.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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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20)이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했다.

김현욱은 11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욱은 지난 6월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이후 약 3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첫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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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막을 내린 KPGA챌린지투어 16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다승에 오른 김현욱. 사진┃K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김현욱(20)이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했다.

김현욱은 11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경기를 마친 김현욱은 김상현(30·CM테크)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홀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첫날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현욱은 이날 2번째 홀(파5)만에 보기를 기록했으나 6번홀(파5)과 8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낸 김현욱은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상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으로 향했다. 15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3번째 홀에서 김상현이 파를 기록한 사이 홀로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김현욱은 "사실 이번 대회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며 "샷감이 괜찮았지만 운도 조금 따랐다. 또한 우승을 했지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연습을 하면서 고칠 계획"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김현욱은 지난 6월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이후 약 3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첫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당시 '9회 대회'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김현욱은 이후 KPGA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6월 KPGA 프로(준회원), 7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김현욱은 "아마추어 우승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웃은 뒤 "올해 목표는 K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것이다. 남은 대회서 우승을 한 번 더 추가해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자격으로 2025년 KPGA 투어에 꼭 데뷔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현욱은 2024 시즌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6만677.95포인트)로 올라섰다. 현재 상금순위 1위는 5241만 2094원을 쌓은 김상현이다.

김현욱의 뒤를 이어 상금 1위를 달리는 김상현이 2위를 차지했고 문동현(18)과 김도현(34), 이동진(32)과 조민영(19)까지 4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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