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난항…추석 전 출범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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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가 일주일 가까이 출범하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추석 연휴 전 협의체를 출범시켜 의정 갈등 해결의 물꼬를 트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구상이었지만, 현 상태로는 추석 전 출범이 어려워졌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당 지도부는 정치권과 정부만 모여 논의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가 빠진 채 협의체를 띄우는 것에 대해 의미 없는 대화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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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가 일주일 가까이 출범하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추석 연휴 전 협의체를 출범시켜 의정 갈등 해결의 물꼬를 트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구상이었지만, 현 상태로는 추석 전 출범이 어려워졌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당 지도부는 정치권과 정부만 모여 논의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가 빠진 채 협의체를 띄우는 것에 대해 의미 없는 대화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의료계 또한 2025년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도 협의체 참여 자체에 대해선 통일되거나 일관된 목소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답이 없어 의료체계 관련 고위당정협의회를 하려고 한다”며 “추석 전에 출범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정부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같은 날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의 대표성 있는 많은 분이 협의체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부 참여하겠다는 단체라도 (있다면) 먼저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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