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하원의 홍콩 경제무역사무소 폐쇄 건의 법안에 "강력한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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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11일 미 하원이 미국 내 홍콩의 대표 사무소인 경제무역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홍콩에 대한 공격이자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실도 미국이 법안을 밀어붙이고 사무실을 폐쇄하면 중국은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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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보호위한 홍콩보안법을 정치적으로 비방"…양국 긴장 더 고조 우려
[홍콩=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홍콩 정부는 11일 미 하원이 미국 내 홍콩의 대표 사무소인 경제무역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홍콩에 대한 공격이자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도 미국 내 홍콩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법안은 발효되려면 상원을 통과한 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해야 하지만 발효되면 미·중 모두 상대방을 라이벌로 보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사이 외교적 긴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제논 야우(丘應樺) 홍콩 상무·경제개발장관은 이날 이 법에 대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홍콩의 법률에 대한 정치적 비방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홍콩의 인권 상황을 "아무 이유 없이"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주재 미 상공회의소의 홍콩에 있는 약 1200개의 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0%가 중국이 부과한 보안법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미 의회의 법안 통과는 사실상 누구에게도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실도 미국이 법안을 밀어붙이고 사무실을 폐쇄하면 중국은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베이징에서는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번 조치는 정상적 무역 협력을 정치화하는 것으로, 매우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홍콩이 미국의 두 번째로 큰 무역흑자원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미국이 중·미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더 큰 해를 끼치지 않도록 법안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초당적 지지 속에 찬성 413대 반대 3의 압도적 표차로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백악관이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의 3개 홍콩 경제무역사무소의 특권을 더이상 누리지 못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미 국무장관이 홍콩 경제무역사무소가 특권을 계속 누릴 수 있는지 결정하는데 아니라고 결정될 경우 홍콩 경제무역사무소들은 180일 이내에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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