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부산서 열려

박주영 기자 2024. 9.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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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가 11일 오전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4 장기 기증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있다. /한국장기기증협회

‘장기 기증의 날’ 기념식이 11일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4 장기 기증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은 “지방자치단체 중 장기 기증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고 매년 기념식을 가지는 곳은 부산시가 유일하다”며 “부산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생명 나눔’ 숭고함,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그동안 장기기증 활성화에 힘써온 공로로 대안교육기관 나드림 칼리지(교장 김승민)와 스타일 치과 기공 배병수 대표, 생명나눔 실천본부 박경례 이사 등이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 2020년 9월11일 부산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 기증으로 9명을 살린 고 김채연(당시 26세)씨의 어머니 최경순씨가 장기기증 사례를 발표했다. 최씨는 “우리 딸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아홉 명의 생명이 되어 살아 있기에 장기기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나눔과 희생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고 영상 축사를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도 “장기기증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의 실천”이라며 “우리 사회에 더욱 널리 퍼져야 할 아름다움”이라고 영상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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