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추석 성수품, '정부지원+마트할인'으로 국민체감 노력"

전민 기자 2024. 9.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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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 현장 점검에 나서 국민 체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차관은 "사과, 한우, 돼지고기 등 판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저렴하다"며 "추석 전 성수품 수요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정부 할인지원에 더하여 마트 자체 할인을 통해 국민들께서 추석 준비 부담이 실제로 덜어졌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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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추·무 수급상황 따라 물량 추가 공급 계획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첨단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치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9.11/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 현장 점검에 나서 국민 체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하나로마트 청주점과 보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추석을 한 주 앞둔 시점에 성수품 소비가 가장 많은 만큼, 성수품 가격 동향과 주요 과일류 공급 확대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차관은 우선 하나로마트 청주점을 방문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할인지원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 관계자는 "배추·무·사과·배, 명태·고등어·조기 등 주요 성수품을 정부 할인지원 등을 통해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농축산물, 수산물 각각 고객 한 분당 매주 2만원씩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사과, 한우, 돼지고기 등 판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저렴하다"며 "추석 전 성수품 수요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정부 할인지원에 더하여 마트 자체 할인을 통해 국민들께서 추석 준비 부담이 실제로 덜어졌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성수품 역대 최대 17만 톤 공급, 700억 원 규모 할인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사과, 배 등 과일류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배추, 무 등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채소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배추·무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지속하고 1만 2000톤의 공급 계획 물량 중 99% 수준인 1만 1800톤을 공급했다. 정부는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계획보다 많은 수준의 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부터 농축산물 할인지원 품목을 사과·배·마늘·밤·계란 등 15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해 최대 40% 할인 지원하고 있다.

한우·한돈에 대해서도 자조금 할인행사를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어 보은 APC를 방문한 김 차관은 사과 등 주요 과일류 성수품 공급 확대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는 "올봄 냉해가 없고 탄저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아 공급 여건이 좋아졌다"며 "명절에 가까울수록 사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사과 생육 상황이나 공급 여건이 양호하여, 마트에서도 평년이나 전년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많이 소비하시는 사과와 배 공급 물량을 평시보다 3배 이상 확대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사과, 배 공급 확대와 함께, 농협을 통해 사과·배 실속선물세트 공급량을 작년 8만 세트에서 올해 10만 세트로 확대하고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 TF는 추석 전까지 통해 성수품 품목별 수급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며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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