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추석 전 김건희 특검법 처리 안 해 다행…19일 본회의는 유감"

박상곤 기자 2024. 9.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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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등을 상정해달라는 야당의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러 고심 끝에 19일 안건처리를 위한 일정을 추가 제안하셨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요구한 12일, 특히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있는 날인 12일 법안 처리를 하지 않기로 의사결정을 하신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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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경제)에서 대화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09.1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등을 상정해달라는 야당의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가 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러 고심 끝에 19일 안건처리를 위한 일정을 추가 제안하셨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요구한 12일, 특히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있는 날인 12일 법안 처리를 하지 않기로 의사결정을 하신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원래 의장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 간 안건처리를 위해 오는 26일 본회의 개최 의사일정을 합의한 바 있는데 갑자기 19일을 추가해서 협의하도록 한 것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등을 상정해달라는 야당의 요청을 거부했다. 여야가 합심해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니 쟁점 법안 처리는 조금 뒤로 미루자는 제안이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본회의를 여는 의사일정과 관련해선 사전에 합의한 바가 없다"며 "민주당과 함께 의사일정에 관한 대화를 하겠다. 다만 당(국민의힘) 입장은 안건처리를 위해선 26일 본회의만 소집되고 진행되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 결정에 반발하며 오는 12일 쟁점 법안 처리를 주장한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해 "국회는 민주당의 의원총회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사일정은 여야 교섭단체 간에 협의를 통해서 최종 정하는 것이고 국회의장께서 마지막 결심을 하도록 돼 있다. 민주당 개별 상임위원장이나 개별 의원 희망대로 의사일정이 마음대로 정해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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