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소년 간장게장에 열광 … 한식, 주류문화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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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간장게장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의 작가 미셸 자우너는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세계를 사로잡은 K-푸드' 세션에서 간장게장을 사례로 들어 미국 내 한식 열풍을 소개했다.
한식 인기 요인에 대해선 온라인에서 세계화가 급속하게 이뤄진 점이 꼽혔다.
다만 아직까지 한식이 세계에서 주류 음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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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한국인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간장게장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의 작가 미셸 자우너는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세계를 사로잡은 K-푸드' 세션에서 간장게장을 사례로 들어 미국 내 한식 열풍을 소개했다.
자우너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틱톡(TikTok)에 간장게장 '먹방' 영상을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며 "간장게장은 미국에서 찾는 것도 쉽지 않고 맛도 강렬한데 10대 아이들이 즐겨 먹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미쉐린 2스타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도 "인도를 방문했을 때 떡볶이 레시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한식을 사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식 인기 요인에 대해선 온라인에서 세계화가 급속하게 이뤄진 점이 꼽혔다. 자우너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연결됐다"며 "30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색다른 문화에 접근해서 이들의 식습관을 보고 따라 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고 말했다.
육류 요리, 해산물 요리, 채식 요리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발달한 점도 한식의 인기 요인이다. 이 셰프는 "한식은 유연하고 다면적"이라며 "한식은 백지와 같아서 누구나 각자의 취향에 맞는 요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식의 종류가 많은 만큼 반드시 한 개쯤은 입맛에 맞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한식이 세계에서 주류 음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 셰프는 "올해 10개국 이상 방문했는데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한식을 먹어본 적은 없더라도 최소한 한식 이름은 알고 있었다"며 "이는 한식이 주류화 진입 단계에 위치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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