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최대 80㎜ 소나기에도 폭염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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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최대 8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밤 한반도가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자정까지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내륙 5~40㎜,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청과 전라권, 대구·경북 5~60㎜, 강원 5~30㎜, 울산·경남 5~20㎜이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엔 8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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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최대 8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전라·경상 지역엔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 한반도가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자정까지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내륙 5~40㎜,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청과 전라권, 대구·경북 5~60㎜, 강원 5~30㎜, 울산·경남 5~20㎜이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엔 8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제주에는 시간당 30~50㎜(충남·전북 서해안 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 예천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 등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지하차도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은 체감온도가 33~37도(오후 4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경기 용인 37.2도(이동묵리), 충남 공주시 36.2도(유구), 전북 고창군 36.3도(심원) 등의 고온을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됐던 서울은 34.6도를 기록해 9월 기온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39년 9월2일의 35.1도였다. 인천도 최고기온이 34.4도를 기록하며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새로 썼다.
12일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여전히 폭염 수준의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지난 5월 소멸한 엘니뇨 대신 올해 가을에 라니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니냐 시기인 한반도의 가을 초반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띨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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