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갈 기회" N수생 21년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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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졸업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이 많아 졸업생 비중은 1년 전(31.7%)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만 졸업생 응시자 규모 자체는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가장 큰 숫자를 기록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 증원 때문에 상위권 N수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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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응시자 31% 달해
의대 수시 경쟁률 7대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졸업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증원을 노리고 '상위권 N수생'이 대거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능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총 52만2670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109명(3.8%)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이 많아 졸업생 비중은 1년 전(31.7%)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만 졸업생 응시자 규모 자체는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가장 큰 숫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 차이로 추정한 반수자만 해도 9만3195명으로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또 검정고시 등 출신 지원자도 1995학년도(4만2297명) 이후 가장 많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 증원 때문에 상위권 N수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자퇴한 학생들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접수 첫날부터 지원자 수가 모집 인원을 넘어섰던 의대 경쟁률은 11일 7대1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시 전문기업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2918명을 모집하는 전국 37개 의대에 오전 9시 기준 1만9324명이 지원해 6.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11일에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 천안,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일부 대학이나 전형에 따라서는 가천대 논술전형(68.7대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등 경쟁률이 30대1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
아직 13일까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아 있고 경쟁률을 비공개한 의대도 있기에 실제 경쟁률은 더욱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의대 정원 자체가 늘어난 만큼 최종 경쟁률은 아직 미지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인 학교 내신과 성적, 수능 득점 분포상으로 볼 때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늘지만 경쟁률은 30대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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