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로:액터뮤지션' "17명 작은 무대…플라멩코·검술 K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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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8명이 등장하는 대극장 작품이었지만 작은 규모로 친밀한 공간에서 공연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11일 뮤지컬 '조로:액터뮤지션'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언론시연회를 진행하고 연 간담회에서 연출과 각색을 맡은 크리스티안 더럼은 "원작은 28명이 등장하는 대극장 공연이지만 한국에서는 배우 17명만이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오는 11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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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원래 28명이 등장하는 대극장 작품이었지만 작은 규모로 친밀한 공간에서 공연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11일 뮤지컬 '조로:액터뮤지션'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언론시연회를 진행하고 연 간담회에서 연출과 각색을 맡은 크리스티안 더럼은 "원작은 28명이 등장하는 대극장 공연이지만 한국에서는 배우 17명만이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규모를 작게 한 이유에 대해 "(원작과 달리) 작은 프로덕션을 만들어 전 세계로 나가면 어떨지 생각했다"며 "작은 극장에서 관객에게 이야기가 친밀하게 다가가길 바라면서 캐릭터들의 이야기 전달과 각 관계에 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시 문화와 펜싱으로 이뤄진 칼 싸움 등 원작과 같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남아있지만, 이야기가 간단해지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넘버는 세계적인 집시 밴드 '집시 킹스'의 대표곡들로 구성됐다. 라틴 리듬과 팝, 기타 연주를 느낄 수 있으며 플라멩코 안무와 검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영국 공연과 달리 한국에서 선보이는 안무 난이도는 올랐다.
협력 안무를 맡은 헤더 더글러스는 "런던보다 한국 배우들의 기술이 높아서 안무를 어렵게 갈 수 있었다"며 "한국 배우들이 굉장히 규칙과 자기관리 철저해 무언가를 가르쳐주면 몰래 연습하거나 남아서 연습하는 부분이 있어서 신뢰가 쌓였다"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이들을 믿게 돼 쉽게 가지 않고 어렵게 안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조로'는 1919년 존스턴 매컬리의 소설 '카피스트라노의 저주(The Curse of Capistrano)'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됐다. 뮤지컬 조로는 이자벨 아얀데의 소설 '조로(Zorro)'를 원작으로 2008년 7월 런던에서 초연됐다.
뮤지컬 주인공 디에고 역은 배우 최민우, MJ, 민규가 연기한다. 디에고의 형 라몬 역에는 배우 김승대와 최세용이 맡았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집시 여인 이네즈 역에는 배우 홍륜희와 배수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디에고 친구이자 연인인 루이자 역은 배우 전나영과 서채이가 선보인다.
뮤지컬은 오는 11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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