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코트 1등 출근러' 명지대 소준혁 "후회 없도록"

김아람 2024. 9.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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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와 열정을 앞세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명지대는 지난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소준혁은 3점슛 6개 중 4개를 꽂는 등 물오른 슛 감을 자랑하기도.

소준혁은 "이제 영점이 맞는 것 같다. 후반기 시작 전에 프로와 고등학교 팀이랑 연습 경기를 많이 했는데, 그때도 잘 들어갔다. 거기서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후반기에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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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와 열정을 앞세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명지대는 지난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9패) 째를 손에 넣었다. 

 

소준혁(17점)과 장지민(16점), 준 해리건(15점), 박지환(14점) 등이 고루 활약한 가운데, 주장 소준혁(186cm, G)의 경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소준혁은 34분 56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작성했다. 

 

특히, 단국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3쿼터에만 백투백 3점포를 포함해 13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을 지탱했다. 이날 소준혁은 2점슛 성공률 100%(2/2), 3점슛 성공률 67%(4/6)를 기록했다. 

 

소준혁은 "전반기에도 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후반기가 돼서야 (연승이) 나왔다. 아쉽지만 그래도 연승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국대와는 지난 8월 1일 제79회 전국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 예선에서도 만난 바 있다. 당시 명지대는 72-57로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기록한 셈이다. 

 

소준혁은 "종별대회 때는 단국대에 부상 선수가 많았고, 우리는 정상 전력이었다. 이번에는 우리 팀에 부상 선수가 좀 있었지만, 그동안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체력을 많이 보강했다. 수비부터 열심히 하면서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단국대전을 설명했다.

 

후반기 준비 사항에 관해서는 "정말 수비를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오전과 오후 훈련 때 초반 1시간 이상은 수비부터 하고 시작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돌파를 허용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로테이션과 도움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연이어 "공격에서는 전체적인 스페이싱 훈련과 슛 연습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소준혁은 3점슛 6개 중 4개를 꽂는 등 물오른 슛 감을 자랑하기도. 소준혁은 "이제 영점이 맞는 것 같다. 후반기 시작 전에 프로와 고등학교 팀이랑 연습 경기를 많이 했는데, 그때도 잘 들어갔다. 거기서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후반기에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이전의 슛 감에 관해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다. 슛 밸런스나 감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슛이 항상 길거나 짧았다. 이번에 체력을 보완하면서 슛 거리가 잡힌 것 같다"며 슛 성공률 향상의 비결로 '체력'을 꼽았다.

 

대학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소준혁은 오는 11월 15일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소준혁은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아 굉장히 떨린다. 얼리 엔트리에 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과 그동안의 연습량을 믿고,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훈련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코트에 나와 자체 슛 연습을 진행하는 소준혁. 그는 "하루 세 탕은 기본이고, 최소 500개 정도 던진다"라며 "대학리그가 2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내 장점인 슛과 궂은일을 살리면서 모두 이기고 싶다"며 4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밝은 에너지를 주고, 마지막까지 팀을 잘 이끌겠다. 투지와 열정을 앞세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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