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특검법 미상정 결정에 여야 반응 엇갈려 "경악"‥"19일도 안 돼"

정상빈 jsb@mbc.co.kr 2024. 9.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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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내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가 해야 하는 절대적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특검법 등은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게 양당이 협의해달라"며 사실상 내일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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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내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한시라도 빨리 통과시키라는 게 국민적 요구이자 열망"이라며 "매우 당황스럽고 경악스럽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김 여사 특검법은 충분히 논의했고, '채 상병 특검법'은 제3자 추천안을 넣어 법안을 마련했다"며 "빨리 특검을 통과시키는 것만이 정의를 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요구한 내일 법안 처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 의장이 오는 19일 두 특검법 상정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기로 국회의장이 있는 자리에서 양당이 합의했는데, 19일에 안건 처리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추가로 잡아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오늘 법사위에서 두 특검법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우원식 의장에게 내일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가 해야 하는 절대적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특검법 등은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게 양당이 협의해달라"며 사실상 내일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596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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