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우주청-대한항공, 미래 항공 산업 협력 방안 논의 外

이병구 기자 2024. 9. 11. 17: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우주항공청과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 우주항공청은 11일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대한항공 주요 개발 담당자를 격려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수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첨단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복합소재 개발 논의 등을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 우주항공청은 11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R&D)'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주도 우주개발 역량강화 및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가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에 투입된다. 공모에 관심있는 기업 및 기관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kasa.go.kr)에서 자세한 정보와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올해 신규 선정된 18개 선도연구센터에 현판을 증정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현판수여식 및 성과발표회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를 이끌어갈 연구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 대학 연구그룹을 선정해 장기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0년 출범해 34년간 총 463개의 센터에 총 3조 1664억원을 지원했다. 이학, 공학 등의 분야에서 신규 선정된 센터는 7년 동안 연평균 14억원에서 20억원을 지원 받는다.

■ 우주항공청은 프랑스 우주항공기업인 사프란(Safran)을 초빙해 11일부터 부산에서 이틀간 '2024 Safran 360° in KOREA' 행사를 열고 한불 양국 간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프란은 2005년 설립된 프랑스의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천시 등 정부기관과 국내 기업 80여 곳에서 참석한다. 정혜경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은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우주항공산업의 교류가 증진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한국재료연구원은 장재훈 재료데이터·분석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이번 상은 재난과 안전관리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 발굴을 통해,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난안전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이다. 장 책임연구원은 중성자 흡수능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높여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중성자 차폐용 스테인리스강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장 책임연구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국전기연구원은 경상남도와 함께 일본 정밀 부품 제조회사인 오브레이(Orbray)와 함께 우주항공용 '다이아몬드 전력반도체'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산업 중요 부품이다. 현재는 전력반도체 재료로 실리콘(Si)이 가장 많이 활용되지만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가진 다이아몬드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기술적 어려움이 많아 상업화 단계까지 여러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기연과 경상남도, 오브레이는 지속적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