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추석 연휴 우편 물량 3년 사이 28% 줄어

서주영 기자 2024. 9.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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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우편집중국의 추석 연휴 처리 물량이 최근 3년 사이 28%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주우편집중국(청주집중국)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소포우편물 처리 물량은 2021년 88만6000개, 2022년 68만5000개, 2023년 63만8000개로 꾸준히 줄었다.

청주집중국은 올해 특별소통기간 처리 물량이 3년 전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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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우편집중국의 주차장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4.09.11. juye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우편집중국의 추석 연휴 처리 물량이 최근 3년 사이 28%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주우편집중국(청주집중국)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소포우편물 처리 물량은 2021년 88만6000개, 2022년 68만5000개, 2023년 63만8000개로 꾸준히 줄었다. 3년 사이 약 28% 줄어든 셈이다.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이커머스 업체의 등장, 모바일 상품권 문화 활성화가 물량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청주집중국은 제천, 단양을 제외한 충북 지역 모든 우체국의 소포우편물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청주집중국 물류총괄과 최문환(54)씨는 "고객들이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를 이용하면서 몇 년 사이 물량이 많이 줄었다"며 "4~5년까지만 해도 연휴 전 20일은 정신없이 바빴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집중국은 올해 특별소통기간 처리 물량이 3년 전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모두 50만4000개의 물량을 처리했다.

임근철 물류총괄과장은 "추이를 볼 때 80만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우체국과 계약을 맺은 '계약소포' 업체 수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연휴 시작 2주 전부터 연휴 뒤 2일까지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전국의 집중국과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인력을 늘리고 운송 차량도 증차한다.

청주집중국도 기간제 실무원 20명을 충원했고, 차량 51대를 증차해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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