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 댐 붕괴로 홍수…주민 대피

박석호 2024. 9.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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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일간 뱅가드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근 주립 동물원에서는 홍수로 동물의 약 80%가 죽었고, 악어와 뱀 등 위험한 파충류가 물에 휩쓸리며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숨지고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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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일간 뱅가드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르노주 경찰은 현지시각 10일 알라우 댐이 무너져 주도 마이두구리시의 15%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30년 전에도 무너진 적이 있는 이 댐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린 비로 최대 저수 용량을 채우고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인근 주립 동물원에서는 홍수로 동물의 약 80%가 죽었고, 악어와 뱀 등 위험한 파충류가 물에 휩쓸리며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르노주 정부는 관할 지역 내 모든 학교에 2주간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숨지고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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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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