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폐쇄’ 법안 가결…중국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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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미국 주재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폐쇄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대응 조치'를 예고하며 반발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각 10일 자국 내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3곳을 폐쇄하고 미중 학술 교류를 대폭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 2건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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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미국 주재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폐쇄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대응 조치’를 예고하며 반발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각 10일 자국 내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3곳을 폐쇄하고 미중 학술 교류를 대폭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 2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은 과거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았다고 보고 여타 정부 수준으로 간주해 별도의 경제무역대표부 설치를 승인해왔으나, 이제 홍콩이 더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홍콩 의제를 좌지우지하고 홍콩 발전을 탄압하는 악의적 행동을 하는 데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경제무역판사처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해외에 설립한 경제·무역 기구로 그 성공적인 운영은 홍콩과 대상 국가·지역의 경제·무역 실무 협력에 이롭다”며 “(미 하원이 통과시킨) 이 법안은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정치화·도구화해 홍콩 재외기구의 성격을 비방하려는 매우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홍콩은 미국의 2대 무역 흑자 지역으로 1,200여 미국 기업이 홍콩에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번 행동은 결국 미국 스스로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이 법안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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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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