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기도철인3종경기협회 압수수색‥경기 참가자 사망 강제수사 돌입

지난달 경기도지사배 철인3종경기에 참여했던 남성이 경기 도중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이달 초 경기 이천시에 있는 경기도철인3종경기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에서 대회 진행방식 및 비상시 안전수칙 이행 등 대회 개요 서류와 전자장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기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수영 종목을 치르던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색 끝에 당남리섬 부근 남한강에서 남성을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이후 경찰은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주최인 경기도철인3종경기협회 관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입건된 주최 측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병찬 기자(kic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95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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