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동남아 금융 발전 논의
김지혜 기자 2024. 9. 11. 17:18
KB금융그룹은 11일 양종희 회장이 인천 영종도에서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만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금융산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훈센 상원의장은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 아세안 대표로 연설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약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으며,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의 합병을 통해 2023년 KB프라삭은행을 통합 출범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KB금융의 현지 진출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함께 동남아시아 금융업 발전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양 회장은 “양국간 교류 증대를 위해 앞장서며 KB금융의 역량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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