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섲 맞아 온정의 손길 이어지는 창녕군

법성사 창녕상품권 200만원, 창녕읍 체육회 라면 40박스
고암면 새마을 3단체 쌀 22포대와 음식 재료 꾸러미
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0가구에 명절 음식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추석을 맞아 경남 창녕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과 성품의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창녕군은 법성사 주지 법명스님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창녕사랑상품권 200만원 상당을 계성면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성면 사리에 위치한 영축산 법성사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기탁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지 법명스님은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암면은 고암면 새마을 3단체가 한가위를 맞아 사랑의 쌀과 성품을 전달했다.

이번 한가위를 맞아 새마을 3단체는 설탕, 밀가루 등 명절 음식 재료로 구성된 꾸러미 10개와 쌀 22포대를 각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고암면 새마을 3단체는 매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병준 고암면 새마을협의회장은 "사랑의 쌀과 성품으로 이웃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 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손수 정성껏 만든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성산면복지회관 주방에서 직접 동태전, 동그랑땡, 오징어튀김, 고구마전을 부치고, 담백한 탕국도 끓였다.

명절 음식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안부도 묻고 음식도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재순 위원장은 "찾아오는 가족 없이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이 맛있는 전과 국을 드시며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읍 체육회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기 위해 창녕읍행정복지센터에 라면 40박스(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창녕읍 체육회는 매년 홀몸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창녕읍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탁식에서 정철권 회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선두에 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봉준 읍장은 “매년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성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단체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고 앞으로 군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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