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N수생 수능 지원 21년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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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속 오는 11월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을 노린 최상위권 졸업생이 대거 유입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37개 의대 수시 모집은 1주일 만에 선발 인원의 7배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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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속 오는 11월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N수생’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을 노린 최상위권 졸업생이 대거 유입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37개 의대 수시 모집은 1주일 만에 선발 인원의 7배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접수된 수능 응시 원서 수는 52만2천670여개로 조사됐다.
비율로는 재학생이 34만777명(65.2%)으로 제일 많았으며 졸업생이 16만1천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109명(3.8%)으로 집계됐다.
특히 ‘N수생’이라고도 불리는 졸업생들이 이번 수능에 대거 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의 비중은 직전 수능(31.7%)보다는 감소했지만 학생 수는 2004년 18만4천317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올해 2천918명을 선발하는 의대 수시 전형에는 모집 1주일 만에 선발 인원보다 7배 가까운 1만9천324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6.62대1을 기록했다.
다만 입시 업계는 최종 경쟁률이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지원자 수가 많아졌지만 그만큼 모집 인원도 늘어나 올해 의대 최종 경쟁률은 25.9대 1로 전년(30.6대 1)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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