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추석연휴 147만명 여객 이용…전국 14개 공항서

일 평균 이용객 전년 대비 4.8% 증가
전국 14개 공항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추석 연휴기간 전국 14개 공항에 147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공항공사가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연휴기간 전국공항 예상 이용객은 총 147만여 명(국내선 112만 명, 국제선 35만 명)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3만 6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운항은 총 8314편(국내선 6322편, 국제선 1992편), 일평균 1386편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터미널 혼잡도 분석결과, 출발기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14일, 제주공항은 18일에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는 신분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안내 및 지원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공항이용객과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8월 19일부터 11일간 전국공항 항공기 이착륙 및 여객 편의시설에 대해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이달에는 경영진을 필두로 안전·보안 및 IT시스템 특별점검을 통해 추석 연휴기간 여객 맞이 준비 태세를 마쳤다.

공사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기존에도 주차장 이용료가 면제되었던 무안, 양양, 포항경주공항을 제외한 11개 공항의 추석연휴 일일 주차 예상수요는 2만9000여 대로, 전년대비 약 18.7%(약 4530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임시 주차장 약 7900면을 추가로 마련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렌터카 조합·공항 경찰대·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현장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또 김포·김해공항을 찾은 국내선 여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SNS인증 이벤트'를 진해 총 10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주차료 면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국민들이 공항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