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리는 고영욱, SNS로 추억팔이…“누군가에겐 웃음을”

서형우 기자 2024. 9.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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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의 형량을 마치고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고영욱.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미성년자를 성추행·성폭행 한 혐의로 실형을 받고 풀려난 고영욱이 SNS 상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욱은 11일 자신의 엑스(X·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 (백미 1:00분 정도부터.. 3:07초 정도부터)”이라는 글을 적으며 2009년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룰라편 동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다음 게시글로는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르고 완전히 잘못 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고는 평생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다가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문 같은 것을 읽는 건 아닐까요?”라고 쓰며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책을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앞서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며 소통에 도전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운영 정책에 따라 계정을 폐쇄당해야 했다. 이어 유튜브 계정도 개설했지만, 유튜브 측은 “커뮤니티에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그의 채널을 삭제했다.

그러나 두 번의 계정 폐쇄 엔딩을 맞으면서 고영욱은 여전히 왕성한 SNS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 앞선 두 개의 게시글 외에도 고영욱은 엑스에 하루이틀을 주기로 꾸준히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연예인 최초로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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