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해 2억 뜯어낸” 여성 2명, 구속영장 기각 “도망 염려 없어”[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9. 11. 17:12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억대 금액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여성 2명이 구속을 피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사안이 중하나 증거가 이미 확보돼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억 1,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성 두 명이 협박을 해 내 돈으로 입을 막자고 했고, 어쩔 수 없이 PD님이 대신 나가 돈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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