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19일 처리하자…여야의정 협의체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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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오후 "김건희 특검법 등 3건의 쟁점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됐으나 지금은 (의료대란과 같은) 국민 비상상황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부의 법안은 여야가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이 해결되도록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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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오후 "김건희 특검법 등 3건의 쟁점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됐으나 지금은 (의료대란과 같은) 국민 비상상황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부의 법안은 여야가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회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이 해결되도록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온전히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며 "모든 해결 방안을 열어놓고 대화에 나서는 게 국민을 위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국민의 의문 해소와는 거리가 멀다는 여론이 높다"면서도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단절되지 않도록 야당이 법안 처리 시기를 유연하게 하는 것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법사위 소속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정청래·이건태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장 반대로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그 책임은 의장의 몫이 될 것"이라며 "법안 상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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