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 댐 붕괴로 홍수…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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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르노주 경찰 대변인 나훔 다소는 전날 알라우 댐 붕괴로 주도 마이두구리시의 15%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숨지고 4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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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나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르노주 경찰 대변인 나훔 다소는 전날 알라우 댐 붕괴로 주도 마이두구리시의 15%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0년 전에도 무너진 적이 있는 이 댐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린 비로 최대 저수 용량을 채우고 있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인근 주립 동물원에서는 홍수로 동물의 약 80%가 죽었고, 악어와 뱀 등 위험한 파충류가 물에 휩쓸리며 탈출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보르노주 정부는 관할 지역 내 모든 학교에 2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동북부 지가와, 아다마와, 타라바 등 3개 주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숨지고 4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우기는 북부 지역에서는 9∼10월까지, 남부 지역에서는 11∼12월까지 이어진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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