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대박 민트로켓, 넥슨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

이학범 2024. 9.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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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민트로켓 법인 설립을 통해 민트로켓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원활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혁신적인 개발문화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론칭된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다.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돌파하고, 'BAFTA 게임 어워즈 2024'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넥슨은 지난 4월 본부로 승격된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개발력을 강화하고 개발 문화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민트로켓은 앞으로 업무 절차의 간소화 및 자율성 등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구할 계획이다. 신규 법인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초대 대표이사로는 민트로켓 황재호 본부장이 내정됐다.

민트로켓은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를 비롯해 조직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도적, 조직적 변화도 적용할 예정이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이끌게 된 황재호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구성원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에 온전히 집중해 제2, 제3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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