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댐 건설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 환경부가 돕겠다"

차현진 chacha@mbc.co.kr 2024. 9.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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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0일을 앞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면 댐 주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 조성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지자체장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요즘 인기가 많은 파크골프장"이라며 "하천 주변에 많이 조성하는데 환경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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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취임 50일을 앞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면 댐 주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 조성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기로 정부가 할 일 중 하나가 물그릇 키우기"라며 "국민 안전과 지역에 도움이 되고, 주민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얻으면서 댐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댐이 들어서는 지역에 재정적, 행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을 예로 들었습니다.

김 장관은 "지자체장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요즘 인기가 많은 파크골프장"이라며 "하천 주변에 많이 조성하는데 환경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은 하천 오염은 물론 홍수 위험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하천이 불어날 때마다 훼손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김 장관은 또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사업 중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관련해선 "정책은 기본적으로 수용성이 있고, 지속가능해야 하는데 보증금제도 그런 측면에서는 돌아볼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른 나라가 보증금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일회용 컵을 어떻게 덜 쓸 것인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두고는 "어떤 제안을 갖고 피해자분들에게 사과하는 게 맞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94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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