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인터폴, 동남아 마약 공조 작전…29명 검거·마약 1조 4천억 원어치 압수

강보인 2024. 9.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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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청사

경찰청이 인터폴과의 국제 공를 벌여 동남아 전역에서 1조 4천억 원 상당의 합성 마약을 압수하고 관련 사범 2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찰청은 인터폴과 3년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마약(MAYA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남아 지역의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고 밀수범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미얀마·베트남·태국·캄보디아·호주 등 총 7개국이 힘을 합쳐 지난 7월 22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총 16일간 작전을 수행했는데, 작전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에는 케타민 1.5톤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작전 과정에서 골든 트라이앵글(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역)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작전 중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고, 필로폰 16kg 상당을 상업용 음식 믹서기에 위장해 밀수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요 공급처인 동남아 지역에서의 국제 공조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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