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복용으로 독감 '뚝'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9. 11.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웅제약이 이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연구팀과 새로운 독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명칭은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이다.

대웅제약은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오셀타미비르의 유사체인 화합물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에 주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서울대 개발 착수
보건복지부 지원 과제 선정

대웅제약이 이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연구팀과 새로운 독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명칭은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이다.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돼 3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오셀타미비르의 유사체인 화합물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에 주목했다.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와 잘 결합되지 않는데 구아니딘기는 바이러스와 뛰어난 결합력을 보인다.

대웅제약과 서울대 연구팀은 이 물질의 생체이용률이 4%대로 매우 낮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드러그(Prodrug)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드러그는 약물이 더 잘 흡수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약물 구조를 바꾸는 기술이다.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복용 횟수도 개선한다. 대표적인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는 5일 동안 10회 복용해야 하지만 이 약물은 단 1회만 복용하면 된다.

[김지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