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주당 "안동댐 취수원 이전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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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민주당이 대구시의 안동댐 취수원 이전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진행하려면 구미 해평취수원은 왜 안 되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며 "설명 없이 지난 2022년 4월 체결된 협약을 깨는 것은 각 협약 주체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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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민주당이 대구시의 안동댐 취수원 이전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과 경상북도당은 11일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과 안동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의 안동댐 취수원 이전 문제를 꼬집었다.
이날 현장 기자회견에는 허소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진행하려면 구미 해평취수원은 왜 안 되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며 "설명 없이 지난 2022년 4월 체결된 협약을 깨는 것은 각 협약 주체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에서조차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난 상황이고 두 시장만 동의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홍 시장의 갑작스러운 안동댐 취수원 이전 선언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비겁한 침묵만 공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안동댐 수질 문제와 취수원 관로가 길어질 경우 관리의 어려움에 대해 강조했다.
민주당은 "상류의 석포제련소에서 1970년부터 54년 동안 쌓여온 카드뮴, 비소, 아연 등의 중금속 퇴적물이 강바닥에 그대로 있다"며 "이런 강바닥을 뚫고 가라앉아있는 중금속을 물 상층에 섞은 다음 취수관을 110km나 이어서 대구로 물을 들여온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말했다.
안동댐 취수원 이전에 따른 예산 낭비 문제도 지적했다.
민주당은 "구미 해평 이전 시 45km에 3900억 원이면 충분하지만 안동댐은 110km에 2조 원이 넘는다"며 "두 시장의 몽니에 국가 예산을 약 1조 5천억 원 더 사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취수원 이전에 따라 구미시에 돌아갈 혜택이 많은데도 두 시장 간 감정 싸움에 30년 식수 불안에 떤 대구시민의 염원을 걷어찬 책임도 분명하게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민주당은 "취수원 이전에 대한 홍 시장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내년 대구 예산 확보의 첫걸음"이라며 "구미 발전에 도움이 되고 대구시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구미취수원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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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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