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였는데 156km 투수를 지명, 염갈량 흥분하다 “150km 투수가 오는 것만으로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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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김영우(서울고)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LG는 11일 서울 송파구의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년 만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LG는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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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김영우(서울고)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LG는 11일 서울 송파구의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년 만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가장 마지막인 10번째 순서였다.
올해 고교 3학년 인재풀이 넘쳐 LG는 10번째 순서에서도 수준급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다. LG는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김영우는 지난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최고구속 156km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7이닝을 던져 31탈삼진 16실점 10자책점.
염경엽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오후 4시 진행된 취재진 브리핑에서 “1~3라운드만 봤다. 다른 일을 하느라 3라운드까지만 봤다”며 “우리도 이제 2군에 150km 투수가 한 명 있겠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영우에 대해 “최고가 156km이고 평균은 150km 던진다고 하더라. 우리는 지금 2군에도 150km를 던지는 투수가 없다. 150km가 한 명도 없어서 150km 투수가 오는 것만 해도 나는 반가워. 150km면 어떻게든 만들어 봐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냥 빠른 볼을 던지면 가장 좋다. 엄한데 던져도 좋다.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거잖아요. 150km 넘게 던진다는 거는 코치하고 감독한테는 키우고 싶다는 어떤 욕심을 만들어 주는 거니까”라고 의욕을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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