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으셔야" 승무원 향해 폭행...아시아나 '공포의 비행' [지금이뉴스]
YTN 2024. 9. 11. 16:58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이 외국인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 5일 밤 9시 25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동하던 미국 LA행 아시아나항공 0Z 204편 기내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이 여성 객실 승무원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다가가자 승무원 A 씨가 이를 제지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객실 사무장은 문제의 승객과 가족에게 경고 조치를 했고, 항공기는 정상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LA 도착 직후 피해 승무원 A씨를 즉시 승객 신분으로 귀국시켰으며,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륙을 강행한 과정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측이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비행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해 승객에 대한 수사 의뢰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자ㅣ최두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슬금슬금 놀이터로 가던 트럭, 순찰차가 몸으로 막아
- '60만 구독자' 명상 유튜버, 수강생 '성추행'…미성년자도 피해
- 9개월 아기 '묻지마 테러'로 전신 화상…"용의자 국제 수배 중"
- 일본 온천 바위 속 몰카…목욕하는 여성 천여 명 피해
- 정승현 자책골에...아내 SNS 몰려가 "은퇴 시켜라" 악플
-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징역형...의원직 상실형
- [현장영상+]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재판 출석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김준수, 여성 BJ에 8억 원 갈취 피해…101차례 협박 당해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