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경북, 군자금 마련에 청년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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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에서 당사자인 청년들이 나섰다.
저출생과 전쟁에 필요한 '군자금' 마련을 위해 청년들의 관심 키워드인 디자인 미식 워킹 '청년기부 3종'세트를 선보인 것이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판매액의 일정부분이나 이벤트를 통해 기부하는 △청년기업 △청년마을 △청년단체 기부 아이템을 최초로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청년단체인 경북청년봉사단은 2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트래킹에 대거 참가하는 방식으로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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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부 3종세트로 기금마련 참여
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에서 당사자인 청년들이 나섰다. 저출생과 전쟁에 필요한 ‘군자금’ 마련을 위해 청년들의 관심 키워드인 디자인 미식 워킹 ‘청년기부 3종’세트를 선보인 것이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판매액의 일정부분이나 이벤트를 통해 기부하는 △청년기업 △청년마을 △청년단체 기부 아이템을 최초로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과 읍천리382, 가치살자 협동조합, 경북도청년봉사단, 경북청년CEO협회, 경북도청년정책참여단 등 경북 청년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청년기업인 읍천리382는 출산장려 건강음료와 샐러드 메뉴를 출시하고, 전국 190여 전 지점에서 판매수량 1개마다 100원을 기부한다.
청년마을 가치살자협동조합은 문경지역청년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이다. 공연시설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정착에 앞장선다는 평가다. 청년감성 티셔츠 제작ᆞ판매를 통한 수입의 5%를 기부하기로 했다.
청년단체인 경북청년봉사단은 2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트래킹에 대거 참가하는 방식으로 기부한다. 인구가 현상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 2.1 회복을 기원하는 청년 210명 2.1㎞ 트래킹에 1인당 2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한다. 참가비는 전액 저출생극복 기금으로 기부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저출생은 단순히 ‘인구’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이 걸린‘안보’ 문제”라며, “경북 청년들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해 줘 매우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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