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체코 원전 본계약 차질없어…대왕고래 탐사할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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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3월 예정된 체코 원전 본계약과 관련 "차질없이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원전 10기 수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국가들도 무탄소에너지원인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재조정하면서 원전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폭증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체코 원전 발주를 계기로 우리가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잘 관리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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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3월 예정된 체코 원전 본계약과 관련 "차질없이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하우스의 이의제기 관련 영향을 묻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원전 10기 수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국가들도 무탄소에너지원인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재조정하면서 원전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폭증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체코 원전 발주를 계기로 우리가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잘 관리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을 개발하는 '대왕 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객관적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약 20% 정도 확률"이라며 "업계의 관행을 봤을 때 20% 정도의 사전 분석 평가 수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충분히 탐사를 해 볼 만한 근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자원 개발 사업이 원래 굉장히 긴 호흡으로 하게 돼있고 중국 같은 경우 4만8000개 정도의 시추공을 뚫어서 자원 개발하고 있다"며 "바로 옆에 있는 일본만 해도 800개가 넘는 시추공을 갖고 탐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본 같은 경우 해외 자원개발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본인들이 개발해서 수급하는 비율이 현재 40%에 육박한다"며 "우리나라 4배 정도의 수준이고 우리나라는 과거에 한번 해외자원개발을 하다가 잘 안 된 경험 때문에 자원 개발 정책이 상당히 위축돼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국내외 자원개발 생태계를 다시 복원시켜서 국내에서도 국토 자원 개발의 가능성을 탐사하고 해외자원개발 정책도 정상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보조금 지급 및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서 주력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일부 지자체들에서 문제가 발생해 우리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전력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그 법을 기반으로 인센티브를 보강하고 지자체와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해서 최 대한 전력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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