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토론 해리스 판정승?…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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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하자 11일 국내 증시에서는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대표적인 '해리스 트레이드' 업종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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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하자 11일 국내 증시에서는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5.14% 오른 39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POSCO홀딩스(3.32%), 삼성SDI(9.91%), 포스코퓨처엠(8.93%)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반도체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들 종목의 동반 급등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대표적인 '해리스 트레이드' 업종으로 여겨진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기업인 SK이터닉스가 29.94%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씨에스윈드(11.11%), SK아이이테크놀로지(9.65%)도 급등했다.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7.30%)도 크게 올랐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진행된 미국 대선 후보 토론 이후 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의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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